한국소비자연맹이 상조업체 폐업으로 피해 입은 소비자를 구제하기 위해 집단 소송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연맹이 상조업체 폐업으로 피해 입은 소비자를 구제하기 위해 집단 소송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은 상조업체 폐업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집단 소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폐업으로 소비자 피해가 다수 접수된 ㈜천궁실버라이프와 ㈜하늘지기장례토탈서비스가 대상이다.
 
이들 상조업체 가입 후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소비자연맹 홈페이지(www.cuk.or.kr)에 신청하면 집단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변론은 소비자연맹 소비자 공익소송센터의 김재희 변호사가 맡고 소송 진행을 위한 인지대와 수수료는 무료다.
 
소비자연맹은 20일까지 피해자를 모집한 뒤 12월 말경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조 서비스 관련 피해를 분석한 결과 폐업과 관련한 피해가 전체의 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으로 인한 피해는 환불이나 보상 문의가 52.5%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폐업 소식을 직접 듣지 못하거나 구체적인 보상 절차를 안내받지 못하기도 했다.
 
업체별로는 천궁실버라이프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신성라이프, 투어라이프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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