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향적 내부 설계… ‘Next Raemian Life'

19일 열린 신상품 설명회에서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가 ‘Next Raemian Life'를 주제로 래미안에게 원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와 이를 반영하는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19일 열린 신상품 설명회에서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가 ‘Next Raemian Life'를 주제로 래미안에게 원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와 이를 반영하는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란 이름으로 래미안 신상품을 발표했다.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이나 호텔신라 등 그룹 관계사를 이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약속했다. 또 음성인식 하나로 주거환경을 보다 안락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IoT환경 제공을 공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관심고객 등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Next Raemian Life' 콘셉트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Next Raemian Life'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풍에 반영하고자 했다.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상품을,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유연한 소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해 세대·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기술과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범위를 늘리고 ▲VR 기기를 통해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확인하며 ▲전문 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를 강화한다. 이런 서비스들은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해 사용 예약 및 비용 납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회는 래미안 고객들과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가 ‘래미안 미래상품 기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디자이너는 “우리는 국경 없는 새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무엇을 기대하게 할 것인가”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꿈꾸고, 믿고, 원하는 것을 파악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Next Raemian Life'를 주제로 래미안에게 원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와 이를 반영하는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대해 발표했다.

김 상무는 “밀레니얼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나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홈랩과 그린에너지 홈랩을 리뉴얼하면서 명칭을 ‘래미안 홈랩’으로 통일하고 각 공간의 명칭을 스마트 라이프, 그린 라이프로 변경했다.

상품설명회에서 소개된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   (사진=삼성물산 제공)
상품설명회에서 소개된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 (사진=삼성물산 제공)

새로 리뉴얼한 그린 라이프관에는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거실·주방과 공간의 가변성을 강조한 슬라이딩 도어, 침실 한 개당 욕실 한 개를 배치하는 ‘원 룸 원 배쓰(1 Room 1 Bath)’ 조리공간을 최소화하고 식사공간은 늘린 주방 형태인 콤팩트 키친과 와이드 다이닝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평면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주거성능 관련된 기술로는 현관 전체가 공기청정 되는 클린룸,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랫폼과 연계한 조명·모션베드 제어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상품회를 통해 밝힌 Next Raemian Life 상품은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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