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군 재정장교 50여 명 대상 ‘금융상담 교육’
군부대 장병 건전한 금융문화 조성 일환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재정장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월 체결된 '육군 장병의 신용상담 및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장병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20일까지 3일간 육·해·공 군부대 재정장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상담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총 13시간 동안 총 5과목에 한해 이뤄진다. △상담이론, 실습 등 상담 스킬 교육 △서민금융지원제도, 채무자구제제도 등 정책 서민금융제도 안내 △재무 신용관리 △금융사기예방 등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에서는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청년들에게 발생하는 최신 금융민원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계문 원장은 “교육을 수료한 재정장교들이 각 부대로 돌아가, 재무·신용 상담을 통해 간부와 장병의 금융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 내부의 건전한 금융문화 조성은 안정적인 국방 의무 수행의 초석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군 간부 뿐 아니라 청년 장병들에 대한 금융교육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정기적으로 군 부대 내에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온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7월 '육군 장병의 신용상담 및 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적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본격 협력해왔다. 그간 양 기관은 비정기적으로 교육에 임해왔지만, 협약을 통해 연 10만여 명의 군 장병 정기 금융교육 계획을 세우고 실천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교육 역시 세부실천 방안 중 하나로, 간부를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신용상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재정장교들이 간부 및 장병이 겪을 수 있는 금융애로 사항을 조기에 식별하고, 정책 서민금융제도를 적시에 연계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향후 신병뿐 아니라 군 간부, 일반 부대 장병 등에게도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