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금융기관 거래 시간 확인해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K-OTC시장 매매거래시간  등의 공시시간을 임시 변경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전경이다.(사진=소비자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K-OTC시장 매매거래시간 등의 공시시간을 임시 변경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전경이다.(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올해도 수능한파가 11월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알리며, 수험생들을 마중했다.

심화된 학문을 위한 학습에 첫발을 뗄 수험생을 위해 오늘 하루 대한민국의 '금융 시계'는 1시간씩 거꾸로 돈다. 단 하루동안 바뀌는 은행과 주식 거래 등의 시간을 알아보자.

◇은행, 오늘 하루 오전 10시부터 문을 엽니다

은행연합회는 14일 수능이 시행됨에 따라 영업시간이 변경된다고 11일 밝혔다.

시험일 아침 수험생·감독관·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에 따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오늘 변경된 영업시간을 적용하는 것이다.

통상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은행은 하루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한다. 단, SC제일은행의 경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의 영업시간이 유지된다.

◇증권 정규시간 10시 개장…파생상품별 차이 있어 확인해야

한국거래소가 지난 4일 발표한 '수능일 거래시간 임시변경'은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 스장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으로 종료로 변경된다.

주식,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 증권에 경우 정규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장 개시 전 △종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9시 40분 △대량, 바스켓 매매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등이다. 장 종료 후에는 △종가 오후 4시 40분부터 오후 5시 △단일가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량, 바스켓 매매 오후 4시 4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주인수권증서, 신주인수권증권, 주식워런트증권, 수익증권, 채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주식 및 금리상품은 개장과 장종료시간을 1시간씩 순연(順延)한다. 통화상품 및 금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돈육선물은 거래시간 변경이 없다.

정규시장 순연에 따라 야간시장도 개장시간을 1시간 연기하는데, 장종료시간 변경은 없다. 즉,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다.

일반상품시장은 KSM(KRX Startup Market)의 거래시간은 증권시장과 동일하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이다. 금시장의 경우 10시에 거래 시작, 오후 3시 30분 종료된다. 석유시장 및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변경이 없다.

◇K-OTC시장도 임시 변경

한국금융투자협회는 'K-OTC시장(장외주식시장)' 매매거래시간 및 K-OTCBB 호가접수시간과 채권장외시장의 최종호가수익률 등의 공시시간을 임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K-OTC시장은 기존의 매매 거래시간보다 한 시간 늦춰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으로 임시조정된다. K-OTCBB 호가게시판 또한 기존의 호가접수시간을 한 시간씩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으로 임시조정된다.

또한, 채권장외시장 최종호가수익률 오후 공시는 오후 5시 산정, 오후 5시 30분 발표로 변경되며, 채권 시가평가기준수익률 발표는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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