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시즌…카드사 해외 쇼핑몰 이용시 캐시백, 할인 등 혜택
안전한 직구 '해외 온라인쇼핑 안전 이용 수칙' 꼼꼼히 살펴야

미국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카드사들이 각종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미국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카드사들이 각종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온라인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국경 없는 쇼핑이 가능해졌다. 국내 소비자 역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직구족을 중심으로 손끝으로 하는 글로벌 쇼핑에 푹 빠졌다. 특히, 중국 최대의 할인 행사가 열리는 11월 11일 '광군제', 오는 29일부터 진핸될 미국 연중 최대의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직구족들의 클릭이 빨라지고 있다.

◇해외 쇼핑몰 장바구니, 클릭하기 전 '카드 고르기'부터

직구 시즌을 맞아 카드 업계는 해외 쇼핑 페스티벌로 눈을 돌린 직구족들을 위한 캐시백,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내놨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기간 내 롯데카드 홈페이지 또는 롯데카드 라이프 앱에서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해외직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최대 2만5천원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이용 가능한 모든 롯데 개인 신용카드 이용자라면 해외 가맹점에서 US$100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마스터(Master) 브랜드는 추가로  SPC해피콘(해피포인트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US$100 이상 결제시 SPC해피콘(해피포인트 모바일 쿠폰) 1만원권, US$300 이상 결제시 2만원권을 추가로 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대규모 연말 쇼핑축제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롯데카드와 함께 더욱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IBK카드는 IBK유니온페이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따뜻한 연말맞이 해외이용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중 IBK유니온페이 카드로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해외에서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시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는 비씨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응모시 가능하며, 이벤트 종료 후 익익월 결제일에 반영된다.

단, 해외 현금서비스, ATM 이용금액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 소진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크리스마스 등 해외 이용이 많은 연말을 맞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Visa) 역시 글로벌 온라인 가맹점에서 누릴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혜택을 발표했다. 비자의 프리미엄 카드인 플래티늄, 시그니처, 인피니트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알뜰한 해외 직구를 지원하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플래티늄의 경우 트레블팜(TravelPharm)에서 13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 및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시그니처, 인피니트의 경우 파페치(Farfetch)에서 37만5000원 이상 구매시 7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커나 자벳(Kirna Zabête)에서는 20% 할인을 제공한다. 행사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직구 시즌, 해외 온라인쇼핑 안전 이용수칙 5계명

코난테크놀로지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펄스K의 지난 1년간의 감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직구'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은 70%로 부정적 언급 30%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 답변 중 '좋다'가 가장 많았으며 '안전', '싸다' 등에 대한 감정도 가지고 있었다. 부정 답변 중 '안 되다'를 필두고 '불법', '사기', '비싸다', '의심' 등이 언급됐다.

즉,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서 좋지만, 미배송, 상품불량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비자(Visa)는 해외 직구 시즌을 앞두고 '해외 온라인쇼핑 안전 이용 팁' 5가지를 공개했다. 특히, 안전한 해외 결제 확인 방법은 물론 알아두면 유익한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검증 팁까지 포함되어 있다.

비자코리아 패트릭 윤(Patrick Yoon) 사장은 “비자는 온∙오프라인 상의 결제 안전성을 보장하고 부정 결제를 줄이기 위해 기술, 정보 분석 및 보안 지침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보다 철저하게 보안 문제를 다룬다”며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외 직구시 활용 가능한 팁 5 가지와 함께 쇼핑 시즌을 위한 할인 혜택들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첫째, 온라인 결제시 공공 WI-FI와 공공 PC 등 사용을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 시 공공 WI-FI는 해킹에 취약해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 보안성이 뛰어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공공 WI-FI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모바일 혹은 노트북에 VPN (가상 사설망)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또, 공공 PC의 경우 사용시 ID와 PW 정보가 저장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둘째, 결제 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HTTPS 전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HTTP 프로토콜'에서는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아 개인 정보가 유출 가능성이 있지만,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 주고받는 메시지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HTTPS(HTTP Secure) 프로토콜'은 보안이 강화된 버전이므로 더 안전하다. 그러므로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제 화면으로 이동 시, 웹사이트 URL의 제일 앞단에 있는 프로토콜이 HTTP에서 HTTPS로 전환되는지 확인하다.

셋째, 다른 사이트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면,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해외 직구 사이트는 많다. 하지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해외 기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이용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 해당 사이트가 안전한지 확인은 필수다. 구글 포털에서 해당 플랫폼에 대한 고객 리뷰를 사전 검토하고 홈페이지 에서는 △고객센터 번호 △실물 주소 △이메일 기재 등을 확인해야 한다. 대제 합법적 쇼핑몰들은 세 가지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넷째, 결제 전 교환∙반품∙환불∙배송 등 정책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구매와 관련 소비자 불만운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 ‘배송 관련(미배송∙배송지연, 오배송, 파손 등)’ 등의 항목이 가장 많다. 그만큼 사전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상품 구입 전, 교환∙환불∙배송 정책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특히, 배송의 경우 국제 거래로, 배송 기간, 택배 업체 그리고 배송 비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다섯째, 계획적인 구매가 성공적인 직구의 지름길이다.

해외직구는 '무조건 더 싸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상황에 따라 관부가세, 배송비 등으로 오히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비쌀 수 있다. 또, 수입금지품목일 경우 폐기 처분되어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구매해야 할 상품 리스트를 작성, 국내 최저가를 비교하고, 반입이 가능한지 사전확인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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