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희망나눔 소셜 성장지원사업 2기 기금전달식’ 통해 10억원 기탁
총 20여 곳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사업자금, 홍보, 자금조달 등 지원받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 (왼쪽)박차훈 회장이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 (왼쪽)박차훈 회장이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새마을금고'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내밀었다. 특히, 새마을금고가 전국 1,300여 개의 마을 네트워크를 가진만큼,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은 촘촘하게 지역에 밀착되어 경제생테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일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MG희망나눔 소셜 성장지원사업 2기 기금전달식'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20곳에, 총 10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중앙회장,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 최종 선정 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 벤처 등 공동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적 활동을 통칭한다.

‘MG희망나눔 소셜 성장지원사업'은 이러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주최하고, 함께일하는재단이 주관하며, 선발 기업에서 최대 7000만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자금 조달 기회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박차훈 회장은 “다양한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1300여개 새마을금고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새마을금고와 상생하는 사회적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주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사회적경제'는 민·관을 넘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경제'를 소득 불평등 등의 사회적문제를 보환하기 위해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보고, 각종 세금 인하, 정책금융 확충 등의 지원 시스템을 확충하고 있다. 민간 역시 사회적경제가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라는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등장하는 추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8년 말 기준 2만4893 곳으로, 2017년 말 2만2338곳에서 약 15.7% 늘었다. 취업자 역시 2017년 말 기준 24만5124명에서 2018년 말 25만554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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