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제넥신, 마곡 R&D 센터 기공식 개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양사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건축

사진 우측 3번째부터 한독 조정열 사장, 한독 김영진 회장, 제넥신 성영철 회장, 제넥신 서유석 대표(사진=한독 제공)
사진 우측 3번째부터 한독 조정열 사장, 한독 김영진 회장, 제넥신 성영철 회장, 제넥신 서유석 대표(사진=한독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한독과 바이오신약 개발 벤처기업 제넥신이 지난 3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 R&D 센터'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독과 제넥신은 양사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각 사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R&D 센터를 건축한다. '마곡 R&D 센터'는 연면적 약 60912 ㎥ 규모로 ‘한독 R&D 센터’,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 및 R&D 센터’, 한독과 제넥신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용공간’으로 구성된다. 올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독 측에 따르면 '한독 R&D 센터'는 연면적 약 21837㎥ 에 지상8층, 지하3층으로 구성된다. 완공 시 현재 분리되어 있는 한독 중앙연구소와 신약바이오연구소를 마곡으로 통합 이전한다. '제넥신과 프로젠 신사옥 및 R&D 센터'는 연면적 약 3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주차장과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협력사인 프로젠 사옥으로 구성된다. 완공 시 바이오 연구소를 포함한 기업 전체가 마곡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마곡 R&D 센터는 제넥신과의 협력뿐 아니라 한독이 펼쳐오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이뤄내는 거점”이라며 “세상을 더 건강하게 할 신약을 꿈꾸고 마음껏 개발 할 수 있는 연구소이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마곡 신사옥은 기업연구소와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회사의 신약개발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곡산업단지의 첨단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시너지는 회사 미래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며 제넥신이 미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2012년 6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과 제넥신은 올해 초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 ‘레졸루트’에 2천5백만 달러(약 280억 원)를 공동투자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레졸루트가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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