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한국증권금융과 ‘휴면예금 출연 협약’ 체결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 총 107곳…'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 통해 원권리자가 찾을 수 있어

 

2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증권금융'과의 휴면예금 출연 협약' 현장이다.이날 양 기관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2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증권금융'과의 휴면예금 출연 협약' 현장이다.이날 양 기관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휴면예금’ 협약기관을 늘려 운용수익을 재원으로 한 금융사각지대를 밝히고, 찾아줌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개편해 원 소유자의 권리 보호에도 앞장선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울 중구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증권금융과 ‘휴면예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체결된 이번 협약의 규모는 한국증권금융의 휴면예금 1.8만 계좌, 약 13억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 한국증권금융 정완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계문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휴면예금 원권리자 보호 강화는 물론 금융소외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는 총 107곳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증권금융을 포함해 △OSB저축은행 △안양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인도해외은행 △시흥중앙새마을금고 등 7곳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약기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협약기관에서 발생되는 휴면예금 운용수익은 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아동,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협약사 확대, 통합관리를 통해 운용수익을 서민·취약계층을 재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민금융진흥원은 통합관리되는 휴면예금을 다시 원권리자에게 돌려주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원장은 “연내 앱을 출시해 모바일 휴면예금 지급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와 연계하여 휴면예금 찾아주기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 등을 통한 휴면예금 지급액은 2019년 9월 말 기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나 높다. 그 원인은 조회 및 지급의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 홍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며, 최대 50만원까지 온라인을 통한 환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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