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체재 출범 11년 맞아 KB금융 '창립 11주년 기념식' 개최
윤종규 회장 △고객의 행복 돕기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최고의 인재로 성장 △직원 행복 강조

오는 9월 29일 창립 11주년을 맞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식을 진행했다.(사진=KB금융그룹)
오는 29일 창립 11주년을 맞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식을 진행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지난 2008년 9월 29일 지주사 체재로 출범,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KB금융지주'의 수장 윤종규 회장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향한 메시지를 건넸다.  

KB금융지주는 27일 지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는 '창립 11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전 임직원이 함께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향해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KB금융인만의 자긍심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나가가야 한다"며 네 가지 실천을 강조했다.

첫째는 '고객의 행복 돕기'다. 가장 먼저 해야할 행동으로는 니즈와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꼽았고, 해결 수단을 넘어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해결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미세한 차이가 초격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통해 KB만의 미세한 차이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재빠른 도전과 강력한 실행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또 금융에 있어서 '고객의 행복=고객의 자산이 느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늘려드리고 잘 운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너지를 추진해야 한다"며 "금융을 통해 고객이 보다 여유롭고, 편리하고, 안심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KB가 항상 곁에서 돕자"고 말했다.

KB 계열사를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잠점을 느낄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한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둘째는 '더 나은 세상 만들기'다. ESG(환경, 사회, 투명한경영)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니 만큼 KB도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친환경투자 확대, 상품 개발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셜 유치원 신·증설을 통해 저출산·육아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KB혁신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창업·벤처·중소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KB스타터스를 통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셋째는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었다. '리딩금융그룹'에서 직원은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 위치가 어디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각자의 분야와 업계에서 나아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알아주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실력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키워 나가야 한다"며 "제 몫을 다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역할을 다할 수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러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그룹의 지원도 약속했다. 그룹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엑세스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넷째는 '직원의 행복'이다. 이는 '고객 행복' 실천의 연장선상으로, '행복한 직원이 곧 행복한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신조를 전했다. 워라벨 실천으로 저녁이 있는 삶으로의 변화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도 했다.

윤 회장은 "즐거운 일터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신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조직에서 인정받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일 버리기, 보고·회의 문화 개선, 등 관행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집중과 몰입을 통해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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