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엔젠바이오 공동 MOU 체결
일동제약, 엔젠바이오에 27억 투자 병행

(왼쪽부터)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항암신약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하다.(사진=일동제약 제공)
(왼쪽부터)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항암신약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하다.(사진=일동제약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계열의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 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일동제약은 3개 회사가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회사는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함께 개발 중인 항암신약후보물질 IDX-1197(NOV1401)의 상용화에 필요한 동반진단기술(CDx)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IDX-1197은 비임상과 임상 1a를 통해 기존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해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사 약물보다 넓은 활용범위를 가진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엔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술을 적용한 암 정밀진단키트와 분석소프트웨어 등 제반 솔루션을 구축하고 IDX-1197에 최적화된 동반진단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일동제약은 엔젠바이오 약 27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병행하고 동반진단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IDX-1197'은 정밀의학 분야 신약물질로, 약물이 효과를 잘 낼 수 있는 환자를 찾아내는 동반진단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앞으로 상용화되기 위해 해당 기술도 함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IDX-1197에 대한 임상과 동반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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