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 유지하면서 디자인은 현대적으로 재해석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 적용
SUV 시장 활황 속...소비자들 관심 집중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어떤 길을 달리던 상관 없이 최고의 성능을 낸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최근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국내 공식 론칭했다. <소비자경제>에서도 취재진과 소비자가 함께 시승해 기사화한 적 있다.

SUV차량 관련 시승기나 인터넷 평가에는 종종 ‘이보크 못지 않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의미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오프로드 성향의 차량인데도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 등을 앞세워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어왔다.

이보크는 SUV시장의 오랜 강자다. 2011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소개돼 8년간 국내에서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콤펙트 SUV시장의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2세대는 바로 그 1세대의 뒤를 잇는 후계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쿠페 스타일의 1세대 디자인에 레인지로버 패밀리 특징인 날렵한 루프라인으로 더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20인치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매끈한 보디 라인이다.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 날렵한 슈퍼슬림 매트릭스 LED, 우아하고 세련된 쿠페형 보디라인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서울 펄 실버' 신규 보디 컬러까지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깔끔한 표면과 절제된 라인으로 시각적 방해 요소를 최소화했다. 내부 디자인도 눈에 띈다. 터치 프로 듀오는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되어 깔끔하게 구성됐다. 여러가지 차량 컨트롤 기능을 구획별로 나누어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윗쪽 스크린은 기울기 조정이 가능해 운전 중에도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모습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모습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넉넉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프론트 도어 빈에는 1.5리터 물병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더 넓어진 글로브 박스와 센터 커버에는 다양한 짐을 수납할 수 있다. 적재 공간도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필요에 따라 가려진 후방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마치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그라운드 뷰 기술이 최초로 도입됐다.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파크 어시스트,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이 적용됐으며,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이 안전 사양으로 기본 적용됐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 기술로 노면 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기능도 있다. 아스팔트는 물론이고 흙길과 돌길 등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12개의 주차 센서로 최고 30km/h 속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한 공기 청정 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탑재, 여러 가지 차량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비티가 소비자 편의를 돕는다.

총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 감속 중 발생하는 에너지를 수집, 저장했다가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데 활용해 연료 효율을 약 5% 가량 개선시키는 기능이다.

SUV차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형 이보크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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