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흥미로운 서비스 제공하고 지역 경제 균형 발전 기여
5G 기술 적극 활용해 AR동물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예정
다양한 기업과 협업 통해 시너지효과 창출

 

5G클리스터 전략을 발표하는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사진=SK텔레콤 제공)
5G클리스터 전략을 발표하는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사진=SK텔레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를 아우르는 '5G클러스터' 환경을 조성한다. 관련 기술을 활용한 B2B프로젝트도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기업과도 상생하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포부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클러스터는 초(超)밀집 네트워크 기반으로 AR, VR, A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환경을 의미한다. 이 환경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소비자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소비자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서비스 제공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핵심상권 10개 지역과 테마파크, 동물원 등을 중심으로 '5G클러스터'를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인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이 해당 상권으로 선정됐다. 

소비자들은 8월부터 해당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전국 대도시 도심으로 분류되는 이 지역들은 20~30대가 주로 찾는 동시에 인기 맛집들이 즐비해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타깃으로 삼는 요처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곳에서 스마트폰을 화면을 갖다 대면 곧바로 할인쿠폰을 얻는 등 직관적인 방식으로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휴가철을 맞아 속초와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여름 여행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8월부터는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 AR기술을 활용한 AR동물원도 개장한다.

◇ 기업과 연계한 5G 스마트팩토리도 주목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8대 5G B2B 키워드를 공개했다. 5G 팩토리, 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그리고 국방 등 8대 분야다. "5G환경을 바탕으로 전통 산업의 신 르네상스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5G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주요 거점지역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빠른 통신망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기업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련 기술이 생활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면 소비자들의 삶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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