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카버샵, 비대면 프로세스 자동차 관리문화 혁신 도모
무인 차 키 보관함 활용 주유, 세차, 정비 등 대행서비스 제공

에쓰오일-카버샵 간 O2O(Online to Offline) 주유대행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자료=카버샵 제공)
에쓰오일-카버샵 간 O2O(Online to Offline) 주유대행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자료=카버샵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O2O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S-oil 국내영업부문장 하태우 상무는 지난달 31일 비대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카버샵과 O2O(Online to Offline) 주유대행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앞으로 카버샵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카버샵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트업이다. 무인 차 키 보관함을 활용해 세차, 정비 등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로 서비스를 예약 후 무인 보관함에 차 키를 맡기면 카버샵의 대행 운전자(카시터, Carsitter)가 제휴된 손 세차/ 공업소 등에 탁송 운전을 통해 차량을 배달한다. 서비스 완료 후 다시 기존 주차장으로 돌아가 차 키를 넣어두는 방식이다.

카버샵 GATE를 매개로 주유부터 수리까지 모든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강남구 일대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100개 건물에 무료로 카버샵 GATE 설치를 진행 중이다.

O2O(Online to Offline) 주유대행서비스는 카버샵의 카시터가 차량 탁송 중 카버샵과 제휴된 S-OIL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에쓰오일은 유류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카버샵 서비스 이용고객은 S-OIL 직영 개나리 주유소에서 모든 유종 대상 20원 할인된 가격에 주유가 가능하다.

양사는 주유 대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차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의 다양한 사업 발굴 및 마케팅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지역도 코엑스, 아셈타워, 트레이드타워 등 삼성역 인근에서 강남구 일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병후 카버샵 대표는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인 에쓰오일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주유뿐 아니라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 차량관리보다는 그들이 더 소중히 여기는 것에 시간을 쓰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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