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태권브이 '읏맨', SC제일은행 '캡틴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등 인기

SC제일은행의 한 지점에 마블 통장 출시를 알리는 안내문이 있다.
SC제일은행의 한 지점에 마블 통장 출시를 알리는 안내문이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영웅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스투핏’한 나의 통장잔고를 지켜주기 위해 기께이  통장의 모델이 됐다.

최근 저축은행과 은행에서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부터 박스오피스 1위의 빛나는 슈퍼 히어로까지 이 시대의 영웅들을 통장 앞면에 주인공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들 금융권은 단순히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통장에 디자인을 통한 차별화를 꾀해 감각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갖고 싶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진화시키는데까지 이르렀다.

지난 2014년부터 대한민국 토종 히어로 캐릭터인 ‘태권브이’를 기용해 광고에 활용해 온 OK저축은행은 통장에서도 활약하던 태권브이의 캐릭터 사용기간이 만료되자 ‘읏맨’이라는 자체 제작 캐릭터를 내놨다.

대표 캐릭터로 배턴을 넘기받은 ‘읏맨’은 무한긍정 슈퍼히어로다.

‘OK’를 눕힌 형태인 '읏' 모양을 이용한 ‘읏맨’은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OK저축은행의 서비스 정신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어려운 상황에 빠진 이들에게 직접적이고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고민 해결사이기도 한 ‘읏맨’은 통장 앞표지는 물론 광고 등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영화관을 빠져나온 슈퍼 히어로도 있다.

SC제일은행은 국내는 물론 해외 박스오피스 순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글로벌 히어로 ‘캡틴 마블’의 캐릭터를 통장으로 불러왔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마블 캐릭터를 대거 통장 모델로 기용해 왔다.

그동안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 팬서, 어벤져스 등이 통장 앞면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3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에 맞춰 ‘캡틴 마블’과 ‘닥터 스트레인지’를 등장시켰다.

SC제일은행은 신상품 출시에 맞춰 마블 로고가 그려진 보온도시락, 텀블러, 마블 카카오 이모티콘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하며 마블 팬들을 은행으로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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