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부산시 관광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매해 10억 지원
씨사이드 콤플렉스 시설 활용…부산 관광기업과 여행객들 랜드마크 조성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 공동사업 추진 및 홍보·마케팅 지원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부산광역시에 지역기반 관광 스타트업 창업 등을 지원하는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광역지방자치단체 대상 매칭사업으로, 해마다 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관광산업의 지역기반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공동으로 올해 첫 시행하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기반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기업육성, 지역기반 전통적 관광기업 개선 지원, 관광 일자리 허브, 기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광역지방자치단체 대상 매칭사업으로, 매년 1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범적으로 부산시를 선정한 데 이어 올 하반기 1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영도구청, 부산관광공사와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제출, 3단계 평가절차와 종합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 공모에는 대구와 전남 등 7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광역시에 구축되는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문화관광의 신규 중심지로 조성 예정인 영도구의 초입에 위치한 씨사이드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 부산 관광기업과 여행객들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함경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실장은 "관광산업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지원 체계 및 역량을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부산 지역에 전파하고, 지역 기반의 관광기업 창업 및 육성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매년 광역지자체에 신규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2시 부산광역시청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 부산광역시장, 영도구청장,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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