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초대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1986년 KT에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담당, 네트워크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다.

인프라운용혁신실은 선로, 장비, 건물 등 사업 분야별로 각각 관리하던 안전과 시설관리 영역을 통합, 맨홀 등 기초 통신 시설부터 5G까지 ICT 인프라 모든 네트워크 영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KT는 인프라운용혁신실 신설로 기본적인 통신 장애 대응은 물론 5G 시대 인프라 장애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홀·통신구·통신주 등 시설물도 전수 정비한다.

또한 네트워크 투자·운용 계획은 네트워크운용본부, 현장 기술 지원은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 미래 인프라 전략은 융합기술원 등에서 각각 관리하던 과거 프로세스를 바꿔 네트워크와 관련된 전략, 이행, 관리, 개선 등 전체 과정이 인프라운용혁신실로 일원화된다.

앞서 황창규 회장은 지난 4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 임원 워크숍에 참석해 아현 화재에서 드러난 안전 취약점을 철저히 개선키로 하고, 통신 시설 관리 체계를 혁신해 고객과 국민에게 5G 시대 최고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철규 KT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그동안 따로 관리되던 KT의 통신 시설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원점부터 혁신한다”면서 “최고의 ICT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각각 관리되던 네트워크 안전을 통합적으로 컨트롤하는 부서 신설이고 이철규 사장이 해당 분야 전문가여서 선임된 것"이라며 "국회와 임직원에게 안전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이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