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과 빠른 결제가 주사용 이유

카카오뱅크 어플(사진제공=연합뉴스TV)
카카오뱅크 어플(사진제공=연합뉴스TV)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모바일 결제 사용자가 늘면서 시중은행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은 물론 여성선호가 뚜렷해 시장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이용자 80%는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을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 중 60%는 향후 모바일 결제 사용을 늘릴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시장분석기관 DMC미디어의 2019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행태에 따르면 응답자 282명 중 79.1%는 최근 6개월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이용 경험 비율은 87.3%로, 남성(72.4%)보다 14.9%p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5.7%로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와 40대가 각각 82.4%, 68.5%로 집계됐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사용자의 79.4%가 각각 '기존 방식보다 편리해서','빠르게 결제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키웠지만, 내용상으로는 부정적 요인보다 긍정적 요소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전세자금대출, 햇살론 등 보증 대출도 빠르게 증가해 전체 대출 금액의 20%까지 늘어났다"며 "카카오뱅크는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 역시 “간편하기 때문에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를 더 잘 이용한다”며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처럼 모바일 앱이 있지만 다양한 상품으로 많은 것을 담고 있어서 복잡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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