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규모 8조원+a로 예상
25일 국회 제출 전망
김유미 연구원 "인하 가능성 낮다"

(사진제공=키움증권 리서치 센터)
(사진제공=키움증권 리서치 센터)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정부의 추경 논의 진행에 맞춰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추경 논의가 진행되며 통화정책 측면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추경에 맞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IMF의 권고수준(9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추경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수출 금융지원,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선제적 경기 대응 차원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과거 사례로 볼 때 대체로 추경 전 금리 인하를 단행하거나 금리 인하기에 맞춰 추경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개선 조짐이 보인다면 금리 인하는 미뤄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통화위원회는 가계부채, 정부의 부동산 시장 관련 대응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상황에서 통화보다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 방어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이번 추경 규모는 8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총생산 대비 0.48%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진행된 추경규모 보다 낮다.

정부는 오는 25일 전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이후 추경 사례를 살펴보면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고 의결까지 평균 37일 정도 소요됐다. 이를 감안하면 2분기 중에는 추경 관련해 재정지출 일정이 어느 정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경 논의가 진행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지만 추경에 맞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추경과 금리 인하가 함께 진행 된 시기가 많지만 대체로 추경 전 금리 인하를 단행하거나 금리 인하기에 맞춰 추경 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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