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학사업 예상과 달리 실적 호전 제한적

(사진제공=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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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KB증권은 3일 에쓰오일(S-Oil)이 올해 상반기에 실적 호전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8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68억원, 2852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4%, 12.0% 늘어 최근 낮아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조건이다.
   
석유사업 영업이익 역시 15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화학 사업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상황이다.
   
다만 올해 화학 사업은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적 호전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2019∼2020년 파라자일렌(PX) 신증설은 각각 530만t, 730만t으로 PX 가격이 올해 상반기를 정점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S-Oil은 설비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PX 공장을 6월까지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 PX 판매물량 감소와 기회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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