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국고 6억6천만원 지원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야구장 내 전광판에 투수 구종, 구속, 체감구속, 회전수가 실시간으로 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야구장 내 전광판에 투수 구종, 구속, 체감구속, 회전수가 실시간으로 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원 KT위즈파크,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을 스마트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경기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중에게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중계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구단이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하고 상황 관리・대처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이들 2개 경기장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각각 국고 6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스마트 경기장 조성에는 국고를 포함해 KT위즈파크에 26억9천300만원, NC파크에 21억1천만원이다.

KT위즈파크는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화면을 구단 공식 앱(WIZZAP)을 통해 중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장 내 통합운영실을 구축해 회원 정보, 좌석 점유율, 식음료와 상품 매출 등 빅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한다. 이를 분석해 구단 마케팅 전략 수립과 고객별 맞춤 혜택 제공에 활용한다.

NC파크는 대형 전광판에 타구 발사각, 비거리, 공회전수 추적 정보와 출루율+장타율(OPS) 등 실시간 경기 기록을 표출한다.

또 전광판에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관중 참여를 유도하고, 통합운영실에서는 재난 상황에 따른 행동 요령도 경기장 전체에 즉각 전파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도 스마트 경기장 4개소 구축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야구뿐 아니라 축구·농구·배구 등 다양한 프로스포츠 경기장에도 스마트 경기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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