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라이더스 택배물량 전년 대비 세 배 증가
라이더택배 접목한 공유주방도 선 봬

(사진제공=배민라이더스)
(사진제공=배민라이더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라이더택배업체의 배달하는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빠른 택배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택배수요가 증가하면서 라이더택배시장이 가열될 전망이다.  

27일 배민라이더스에 따르면 3월 월간 주문 건은 80만 건으로, 이는 1년 전 28만 건보다 세 배 가량 늘었다. 입점 음식점 역시 1년 전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8000여 곳에 달하고 있다. 서비스지역이 확장되면서 고급 레스토랑과 소문난 동네 맛집 등 이용자 고객도 늘고 있다.

배달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식당과 프랜차이즈점은 물론 꽃집, 세탁소, 편의점 등 소매업체 대부분 이용에 나서고 있다.

교보문고 역시 퀵배송 주문을 받고 있다. 현재 메쉬코리아를 통해 영업점에서 배송하고 있다. 퀵배송 비용은 7000원 내외다.

이는 배달대행 라이더업체가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하면 빠르게 배송되는 편리함 때문이다.

새로운 영역에서 속속 라이더택배가 등장하고 있다.

영영키친은 1인 식당 창업을 하는 공유주방에 라이더택배를 접목했다. 공유주방에서 접수를 직접 받으면 본사에서 중앙으로 컴퓨터로 연결돼 라이더가 배송지로 배달하게 된다. 영영키친은 독립 주방을 여러 개 갖춘 공유키친 사업장을 꾸미고 각 주방을 음식 사업자에게 빌려주고 있다.

배달품목이 늘면서 라이더택배업체 간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국내 라이더택배시장은 메쉬코리아, 원더스, 바로고, 고고밴코리아, 배민라이더스, 식신 히어로 등 스타트업이 경쟁하고 있다.

이 모씨(30대‧여)는 "회사 일을 하다 보니 바쁠 때가 있어 마트에 갈 시간조차 없을 때가 있다"며 "종종 배달앱을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스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던 서비스가 지방 주요 광역도시로 확대되고 있다"며 "배달 음식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추구하고 전국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배달 음식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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