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2018년 초등학생 선호직업 5위
시청자 저변 넓히는 플랫폼 기능

(사진제공=닥터 브로너스)
(사진제공=닥터 브로너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유튜버를 선호하는 초등학생들이 늘면서 미래고객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류 매체보다 높은 접근성으로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초등학생 선호직업에 유튜버가 5위를 차지하며 연예인의 인기를 초월했다. 초등학생들이 장래희망이나 존경하는 인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꼽는 일도 흔해졌다.

실제 유튜브에 키즈 메이크업을 검색하면 7~8살 어린이가 진행하는 메이크업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1인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 의견이나 댓글을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반영,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유튜브 스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다 유튜브 스타로 발돋움한 박막례 할머니가 대표적이다. 박막례 할머니는 최근 NH농협 TV CF에 출연했다. 또 보그지 온라인판에 실리는가 하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에 참석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유튜버를 지원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유튜브 등 소통채널이 많아진 만큼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한 눈높이 마케팅 활동이다. 이는 유튜브가 주류 매체보다 접근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T는 10GB 인터넷 사업부문에서 유튜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발굴에 적극적이다. KT광고를 할 때 유튜브 페이지를 보면 인플루언서로 등장해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온식당이라는 먹방 프로그램에서 홍대초당뷔페와 말랑 통통 크리에이터가 올체키리스트, 하야트리하, 김총무님, 팟뿌리님, 또소히 리얼님, 소뿌리 짬뽕 등을 방문하며 인기를 더했다.

한화생명도 유튜버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영상편집실, 스튜디오, 음악라이선스 지원 등 최상의 콘텐츠 제작환경이 준비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의 디지털미디어 센터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브랜드를 알려 젊은층에게 다가가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한다"며 "신문광고 젊은소비자들은 유투브라던지 소통채널이 많아진 만큼 다양한 소통채널에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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