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1637년 1월 30일 조선 16대 임금 인조는 삼전도(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청 태종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했다. 삼전도의 굴욕이다.
이는 인조가 1627년 정묘호란으로 후금(청)에 항복하고 후금과 형제로 지내자고 약속한데 이어, 군신 관계로 비약하게 된 계기이다.
10일 본지 카메라에 봄이 오르고 있는 삼전도 일대가 잡혔다.
이날 서울 일대 구름이 많은 관계로 아지랑이는 없었지만, 382년전의 굴욕이 피어오르는 듯 하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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