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차별 해소 위한 사업 아이디어 공모… 내달 31일까지

사무금융노조 소속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출처=사무금융우분투재단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사무금융노조 소속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김성중)은 내달 말일까지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참여는 개인이나 팀 단위 모두 가능하며 출품작 수에도 제한이 없다.공모 주제는 업종별, 기업별 비정규직 차별과 격차 시정에 필요한 사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전직을 위한 지원 사업, 비정규직 애로사항 해결에 긴요한 사업, 퇴직자(정규직 포함)의 전직, 재취업 및 창업 지원 방안, 미취업 청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시급한 사업 등이다. 이밖에도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라면 주제와 분야 제한 없이 공모에 도전 가능하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4월 중 수상작이 결정된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최우수상 2팀에는 100만 원, 우수상 3팀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번 공모 아이디어는 실제 우리사회 차별 해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중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사무금융노조와 공동으로 사업장 내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면밀하게 진행해 차별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파악할 것”이라며 “대국민 공모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와 비정규직 실태조사는 우리 사회의 차별 해소를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사무금융노조 위원장)는 “지난해에는 재단 설립을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 시행을 통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사무금융노조는 재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해 11월 28일 창립총회를 열고 지금까지 KB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하나외환카드, 신한생명, 비씨카드, 한국예탁결제원, KB캐피탈, 한국증권금융, 더케이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노사가 기금을 출연했다.기금은 2021년까지 모두 80억 원이 약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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