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몽골, 부산-싱가포르 노선 배정 항공사 실적 긍정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16개의 신규 운수권을 국내 항공사에 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저가항공 중심으로 Trading 가능한 주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26일 “항공운송업 Top-pick으로는 대한항공을 유지하 Trading 관점에서 제주항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노선 운수권 16개 노선(경합 노선 4개, 비경합 노선 12개)을 국내 항공사에 배분했다. 

주요 경합 노선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부산-창이(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한국-마닐라 노선은 대한항공, 에어부산에 배정했다. 

또 비경합 노선 12개 중, 대한항공 8개(1개 중복), 아시아나항공 2개(1개 중복), 에어부산 1개, 에어인천(화물기 사업) 2개 노선을 각각 배분받았다. 

정 연구원은 “주요 경합 노선인 인천-몽골,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최근 4년간 연평균 11.8%, 3.8% 여객 수요가 증가했으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수익성이 좋은 노선”이라며 “해당 노선을 배정 받은 항공사의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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