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베 연차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대상…7개 분야서 최고점
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 경사 40도 스키슬로프 등정…성능 재입증

[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올라가는 기업에는 특별한이 있다.

국내 승강기 업계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는 자사의 2018 연차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18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LACP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으로 비전 어워드에는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24개국에서 1000개 기업이 경합을 펼쳤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018 연차보고서가 미국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의 2018 연차보고서가 미국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번 행사에 올해 처음 참가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체 기업 중 종합 5위를 기록했으며, 내용 구성 부문과 통합보고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첫인상, 표지 디자인, 명확성, 정보접근성 등 8개 평가 분야 가운데 7개 분야를 석권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연차보고서는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를 종합한 통합보고서로, 비전과 국내외 실적,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회사 성과를 국내외 고객과 투자자 등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 아우디는 특별 제작된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으로 월드컵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하넨캄 스트레이프 트랙의 마우세팔레 코스 등정에 최근 성공했다.

아우디 코리아(사장 세드릭 주흐넬)에 따르면 e-트론은 눈길을 쾌속 질주하면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e‑트론은 후방 액슬에 2개, 전방 액슬에 1개의 전기모터 등 특수 콰트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이로 인해 503마력(370㎾)의 강력한 최고출력을 구현했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SUV ‘e‑트론’이 경사 40도의 마우세팔레 코스를 오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SUV ‘e‑트론’이 경사 40도의 마우세팔레 코스를 오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울러 아우디 레이싱 머신인 ‘e-트론 FE05’은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의 2, 3, 4라운드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아우디 e‑트론은 다양한 극한의 상황을 통해 이미 순수 전기 SUV로서의 저력을 입증받았다”면서 “e‑트론은 록키산맥의 최고봉 파이크스 피크부터 나미비아의 염전사막을 지나, 베를린의 고전압 시험대까지 험난한 경로룰 모두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재개한 아우디는 모두 1만245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94% 수직 상승했다. 업계 순위는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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