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및 KEB하나은행 최초 장애인 모델‘김선미 선수’위촉식 진행

(사진=KEB하나금융그룹)
(사진=KEB하나금융그룹)

 

[소비자경제=임선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자폐성 장애작가 예술 후원금 전달 및 김선미 선수 브랜드 모델 위촉식을 개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오후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2019년 하나금융그룹 캘린더 작품의 작가인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작가 5인의 예술 프로젝트 지원 후원금을 전달하고,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의 브랜드 모델로 새롭게 발탁된 김선미 장애인 휠체어펜싱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작가 5인은 2010년부터 나비가 되다로 명명된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전 세계 발달장애 친구들과 함께 그린 수천, 수만 개의 아름다운 나비그림을 전시하며 인종, 피부, 언어, 나이, 성별에서의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프로젝트가 그룹이 추구하는 상생과 동행의 휴머니티 정신을 잘 구현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했던 하나금융그룹2019 캘린더 제작, 이달 초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개최했던 아름다운 그림여행 전시회의 감동을 오래도록 실천하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그룹 및 KEB하나은행의 장애인 공식 모델로 발탁된 김선미 휠체어펜싱 선수에 대한 모델 위촉장 수여식도 이 날 함께 진행되었다.

김선미 선수는 중학생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서 치료 중에 만났던 장애인 펜싱선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해 새로운 삶을 개척한 대한민국 휠체어펜싱의 간판 선수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대회에 국가대표 출전, 올 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 게임 동메달 획득 등 왕성한 활동과 빼어난 활약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장애인 사회구성원과 동일한, 일상 속에서의 다양하고 당당한 김선미 선수의 모습을 차별화 해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며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 극복에도 일조하고자 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의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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