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현대로지엠, 용마로지스 등...실적저조 기인

[소비자경제=김희일 기자] 물류업체의 대표이사들이 대폭 교체될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1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교체설이 나도는 물류업체는 CJ GLS, 현대로지엠, 용마로지스 등이다.
CJ GLS의 경우, 김홍창 대표가 이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상태이며 현대로지엠 박재영 대표 역시 최근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날 뜻을 그룹에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용마로지스 이원희 대표도 12월 1일자로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로의 이동설이 나오고 있다.
CJ GLS에서는 김홍창 전 대표를 대신해 누가 신임 대표를 맡을지에 대해서 하마평만 무성하다.
그룹에서 누가 내려올 것이다는 설은 물론 현 임원 중 한명이된다. 과거 중역을 담당한 인물이 최근 본사에 나타났는데 그 인물일 것이다 등 갖가지 추측들만 난무하고 있다.
뿐만아니다. 현대로지엠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용마로지스 후임대표는 내부적으로 이미 확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는 용마로지스에서 SCM총괄 임원을 담당했던 박동환 상무다.
박동환 상무는 동아제약 대전지점장을 오랫동안 연임하면서 제약업계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제약분야 영업면에서도 뛰어난 스킬과 마인드를 갖춰 박동환 신임대표가 취임하면 용마로지스가 의약품전문 물류기업으로 보다 전문화된 성장을할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물류업계에 이처럼 대표이사 교체설이 대거 나도는데는 올해 3PL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것이다. 실제, 시장에 나오는 신규 물동량이 없다보니 3자 물류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저조할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설사,신규로 발생한 물건이라도 손에 꼽히는 정도란 것이 물류업계의 전언이다.
물류업계관계자는 "기존 고객들도 매년 입찰경쟁으로 서비스 단가를 하락시키고 있는 데 정작 물류본사에선 현실을 무시한체 전년의 실적보다도 높게 매년 목표를 갱신해 설정하고 있으니 이를 달성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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