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EB하나은행)
(사진=KEB하나은행)

 

[소비자경제=임선영 기자] 하나은행이 ADB와 무역금융 보증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은 아시아개발은행과 국내 수출상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보증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수출상은 수출대금의 전액 회수가 가능해져 아시아지역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대금 회수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협약의 보증 대상은 아시아 지역 19개국 75개 은행이다. 국내 수출상은 KEB하나은행을 통해 사전에 상대 수입상 거래은행의 신용도를 미리 살펴보고 수출대금 회수가 보장된 현지 은행을 소개받을 수 있다.

수출상은 소개받은 은행이 발행한 수입신용장에 대해 아시아개발은행의 100% 보증을 받아 별도의 담보 없이도 KEB하나은행을 통해 수출대금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측은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거래 활로가 열려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거래 또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내 수출입 업체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아가 수출의존도가 국내총생산의 40%에 육박하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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