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임선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친환경 경영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을 위한 최초 발상과 연구의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재료의 선택, 생산과 유통 방식을 연구해 생태,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연 원료의 사용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우선 포장재 용기 구조를 개선했다.
사용 후 용기에 남아 버려야 하는 내용물을 줄임으로써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외 3품목, 미쟝센 퍼펙트 베이스업 에센스 제품은 에어리스 펌프 방식을 활용한 이중 구조 용기를 적용했다.
바디로션과 같이 점도가 높은 형태의 내용물을 기존 펌프 용기에 담게 되면, 용기 구조 특성상 제품을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원 절감 디자인 적용을 통해 내용물 잔량을 5% 이내로 줄여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내용물 총량은 늘리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줄임으로써 포장재 자원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소비가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고객이 소비를 통해 환경,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 사용한 플라스틱을 수거한 뒤 재질과 색에 따라 분류하고 녹이는 작업을 통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에뛰드하우스의 더블래스팅 쿠션, 플레이 101 세팅파우더 제품 등 20여 개의 품목이 이와 같은 재활용 소재 사용의 선순환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여러 브랜드에서 2018년에 출시한 여러 제품 중 총 500여 개 제품의 단상자에 FSC 인증 지류를 사용했다.
특히, 프리메라 브랜드의 경우 2018년에 출시한 모든 제품에 FSC 인증 지류를 적용하며 산림 생태계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바 있다.
FSC 인증 지류는 산림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통과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된다.
단상자에 식물의 부산물을 섞어 종이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니스프리와 리리코스는 제품 단상자에 버려지는 식물 자원과 목재 펄프를 혼합한 지류인 감귤지와 해초지를 각각 사용했다.
특히, 감귤지는 재생 펄프 95%와 버려지는 감귤 껍질 5%를 함유해, 폐기물을 줄이고 산림을 보호하는 친환경 종이다.
2017년 이니스프리는 사탕수수 추출물 기반으로 제작된 바이오페트를 올리브 리얼 스킨/로션 및 바디 클렌저, 디퓨저 제품에 적용했으며, 2018년 미쟝센 슈퍼보태니컬 라인, 해피바스 어린잎 티컬렉션 젤 헨드워시 제품 등에도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바이오페트 원료는 기존보다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20% 이상 적고, 석유 자원 대신 다시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자원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