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15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해 작년(2천857개 부스) 대비 3.8% 많은 2966개 부스로 개최됐다. .

◇ 넥슨·넷마블, 필두로 신작 대거 공개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과 넷마블을 필두로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PC 게임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96년 넥슨 첫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나라: 연'을 비롯해 '크레이지 아케이드'(2001년 출시), '테일즈위버'(2003년), '마비노기'(2004년) 등 넥슨 PC 온라인 히트작의 모바일게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도 만나볼 수 있어 게임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 역시 PC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모바일 버전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까지 4종의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 해외 업체, 지난해보다 증가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업체도 늘어 규모를 더해주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해외 업체인 '에픽게임즈'가 맡았다.

에픽게임즈는 지스타 개막에 맞춰 자사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소녀전선'으로 국내 인기를 끈 중국 게임사 XD글로벌도 지스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엑솔라 등 해외 기업도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홍콩, 폴란드, 캐나다, 대만, 북유럽 노르딕 5개국, 스페인 카탈루냐 등에서는 공동관 형태로 현지 중소기업과 함께 지스타를 찾았다. 지스타 인디게임 공동관에도 영국, 덴마크, 핀란드, 미국, 싱가포르, 튀니지 등 8개국 9개사가 참여했고 한아세안센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7개국 35개 업체를 소개한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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