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에어팟 반값특가...'낚시질?' 소비자들 분노
위메프 에어팟 반값특가...'낚시질?' 소비자들 분노
  • 최빛나 기자
  • 승인 2018.10.22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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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애플의 에어팟을 반값에 판다는 특가 행사를 진행했다가 서버 접속 장애로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22일 위메프에 따르면 위메프는 이날 오전 0시에 에어팟 총 800개를 9만9천원에 판매하는 반값특가 기획전을 진행했다.
   
에어팟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위메프 구매 페이지가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다운과 구매페이지 접속 지연 등으로 인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회사원 정모씨는 <소비자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위메프 페이지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며 "월요일 오전에 다시 물량을 푼다는 소문을 듣고 기다렸는데 결국 대기화면이 지속하더니 '상품품절로 구매취소'라는 메시지가 떴다"고 격분했다.
    
또 다른 소비자 최모씨는 "상품이 진짜 준비된 게 맞는지 의심이 된다"며 "특가라는 걸로 소비자들을 속이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보다 빠른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위메프에서 그 가격에 잘 구입했어요라는 글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위메프 대국민 사기극 처벌해주세요', '국민을 농락한 위메프 서버 조사가 시급합니다', '국민 우롱한 위메프 엄중히 조사 바랍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위메프 불매운동합시다' 등 위메프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트래픽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다"며 "서버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소비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한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실제 구매는 어렵게 만든 허위 마케팅'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팟 반값 기획전을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위메프가 인기 상품인 에어팟을 미끼 상품으로 자사를 홍보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벌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11월 중국 광군제 등 큰 유통행사를 앞두고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자사 몰을 띄우기 위한 전략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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