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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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정부가 가짜뉴스에 강력한 대응을 선포한 가운데 이에 대해 경찰도 지난달부터 집중단속을 거쳐 가짜뉴스 37건을 단속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2일 특별단속을 시작해 지금까지 37건을 단속했다”며 “이 가운데 21건은 삭제·차단 조치했고 16건을 내사 또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악의적으로 조작된 허위정보 단속에 집중하면서, 관련 제보 접수와 분석을 담당하는 팀을 보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고발과 자체 인지, 112신고를 통해 7건을 수사 중이며, 9건은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삭제·차단은 21건 중 18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3건은 해당 사이트에 요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악의적으로 조작된 허위정보 단속에 집중하면서, 관련 제보 접수와 분석을 담당하는 팀을 보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각 지방청 전담수사 인력도 2명씩 증원해 현재 157명을 운용 중이다.

특히 민 청장은 최근 1인 미디어나 SNS 등 매체가 많아지고 전파성이 강해지면서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SNS 등을 통해 정보를 잘못 유포하면 처벌받는다는 것을 꼭 알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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