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로 매년 각광 받아
[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올 여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6월 1일~8월 16일)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9.2일(평년 8.7일)로 197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재해 수준의 극심한 더위에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 판매량은 현재까지 250만 대를 넘어서면서 TV·냉장고 판매량을 제쳤다. 지난 17일을 기점으로 38일 만에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무더위는 가셨지만 금주 내내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거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떨어져 선선하겠지만 85%에서 90%에 육박하는 습도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에어컨 사용량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시간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한 가운데 누진세 적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7월 한 달간 전기요금은 평균 12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폭염으로 한시적으로 전기 누진세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도입되었으나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전력소모량은 계속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전히 ‘전기료 폭탄’의 걱정을 덜지 못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누진제 폐지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는 현행을 유지한다는 기조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8월에 이어 7월(2017년 기준 17만5960mWh)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늦여름 9월(2017년 기준 17만6954mWh)을 대비해 절전형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사용 시 전기료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전업계는 냉방가전 외의 가전제품도 절전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전기세 부담 줄인 ‘지멘스 인덕션’
유해가스가 많이 나오는 기존 가스레인지를 대신해 가정에 인덕션을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전기세가 많이 들까봐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인덕션은 90%이상의 열효율을 보이는 반면 가스레인지는 40-50% 수준의 열효율을 지녀 인덕션이 가스레인지 보다 경제적이다.
특히 지멘스 프리미엄 인덕션(EX675LXC1K)은 원하는 설정온도에 빠르게 도달해 불필요한 열에너지 소모를 줄여준다. 예를 들어 1ℓ의 기름에 대해 조리 온도를 100℃로 설정할 경우,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110℃ 이내로 가열한 후 7초 이내로 100℃에 도달한다.
여타 가열기구들은 보다 높은 온도인 120℃-140℃ 이상 온도를 설정하여 짧게는 10분, 길게는 25분이 넘어가는 시점에 100℃에 도달한다.
다른 가전과 인덕션을 동시에 여러 대를 사용하면 과부하로 누전 차단기가 내려갈까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지멘스 프리미엄 인덕션은 출력조정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인덕션에서 각 화구별로 원하는 전력량을 범위 내에서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각 가정의 전력 사용상황에 맞게 조정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전력을 조정함으로써 전기세 절감이 가능하다. 이밖에 조리 후 사용 전기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량 표시 기능이 있어 효율적인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 초1등급 에너지 효율 ‘쿠쿠 풀스테인레스 전기 밥솥’
전기 밥솥은 의외로 전기 소모량이 많은 가전제품이다. 취사 시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하는 것은 물론, 보온 기능 사용 시에도 전기 소모량이 만만치 않다. 밥솥 보온 기능의 1년 전기사용량은 에어컨이나 냉장고보다 많다.
전기료가 걱정돼 전력을 차단해두었다가 다시 재보온을 하면 방금 한 밥만큼은 맛있지 않아 늘 걱정이었다.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쿠쿠 풀스테인레스 전기 밥솥을 소개한다.
쿠쿠 풀스테인레스 전기 밥솥은 에너지 절약형 진공 보온 기능과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어 전기료 절약에 효과적이다.
쿠쿠 밥솥의 대표적인 절전 기능은 '진공 보온기술'인데 해당 기술을 탑재한 제품은 기존 1등급 에너지 효율 밥솥 대비 소비전력량이 40%더 절약돼 초1등급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진공보온기술은 3단계 진공 단열 층으로 열의 이동을 막는 기술로 단열 효과를 높여 밥이 식는 속도를 늦춰준다.
쿠쿠 압력밥솥은 오랜 시간 자체적으로 일정 온도를 유지해 보온 중 재가열하는 횟수를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40% 가량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제품 하단에 있는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는 전력 낭비를 줄여준다.
◇ 소비전력 줄여주는 ‘LG 블랙라벨 플러스 통돌이세탁기’
꿉꿉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옷을 자주 갈아입게 되면서 세탁량과 횟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물과 전기를 모두 사용하는 세탁기는 주로 물을 데우고 탈수할 때 전력 소비가 크다. 적정 용량까지 세탁물을 모아 세탁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지만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바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고충을 고려해 에너지 절약을 강화한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 블랙라벨 플러스는 업그레이드된 인버터 DD(Direct Drive)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터보샷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과 사용성을 높였다.
터보샷은 업그레이드된 인버터 DD(Direct Drive)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인버터 DD(Direct Drive) 시스템 헹굼시 배수와 함께 강력한 물을 분사해 물을 가득 채우지 않아도 적은 양의 물로 깨끗하고 빠르게 세탁해주는 기능이다.
세탁을 39분만에 마쳐주는 편리함과 더불어 전력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6%, 물 사용량을 40%까지 절약해 주어 시간과 에너지는 줄이고 성능은 높였다. 또한 스마트씽큐 앱을 지원해 세탁기와 연동하면 에너지 모니터링으로 전기요금을 관리할 수 있어 ‘전기세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올해 여름은 무척이나 더운만큼, 전기료도 많이 나왔다”며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의 가전제품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가전제품 구매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