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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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박소희 기자] 태풍 '솔릭'이 24일 한반도를 관통했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지는 않아 기록적인 폭염을 꺾는 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북태평양의 영향을 받는 다음 달 중반까지는 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 수준의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상황이 재연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이번 여름 폭염에 영향을 줬던 티베트 고기압은 이미 약해진 상태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태풍이 지나가면 기압계 배치가 흐트러져 다시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는 탓에 선형적인 예상을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낮 최고기온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지더라도 폭염 수준의 날씨는 많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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