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CR)가 꼽은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긴 스마트폰 6위 안에 삼성전자와 LG전자 3종이 6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가장 좋은 배터리 수명을 가진 스마트폰 6종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총 3종을 선정했다.

이름을 올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8액티브 △갤럭시S7엣지 △LG전자 V35씽큐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S8액티브는 2위, 갤럭시S7엣지는 3위, LG전자 V35씽큐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8액티브가 30.5시간, 갤럭시S7엣지가 30시간이었고 배터리 용량은 각각 4000㎃h, 3600㎃h였다. V35씽큐는 배터리 지속시간 27시간, 용량 3300㎃h로 올해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했다.

아울러, 배터리 수명 1위는 모토로라가 작년 출시한 중가폰 ‘모토Z2 플레이’(3000㎃h)로, 배터리 지속시간 31시간이었다. 

4∼5위는 화웨이 ‘메이트10프로’(28.5시간·4000㎃h), ‘메이트9’(27시간·4000㎃h)이 꼽혔다.

한편, 지난해에 나온 애플 아이폰X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19.5시간에 그쳤으며, 오는 24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는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이메일, SNS 등 업데이트 주기를 줄여야 한다”며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잡히지 않을 때는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