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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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박소희 기자] BMW 독일 본사는 17일 한국에서 차량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유에 대해 “교통 상황과 운전자들의 스타일” 때문이라고 밝힌 요헨 프레이 홍보 담당자 발언이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화재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EGR 모듈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은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누수되어 침전물이 쌓인 상태, 높은 누적 운행거리, 지속적인 고속 주행과 같은 특정 운행 조건, 바이패스 밸브가 개방된 상태 등”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화재의 요인이 한국에 특정된 것처럼 왜곡되고 오역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BMW는 요헨 프레이 홍보 담당자가 인터뷰 과정에서 독일어로 진행돼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한국 내 주행 환경과 소비자들의 운전 습관에 문제를 떠넘기는 발언으로 비쳐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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