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AI 시장서 공동전선 구축

(사진=소비자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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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기능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서 AI 비서 부문에서 아마존·MS,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간 3파전이 펼쳐진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씨넷 등 해외 매체는 아마존과 MS가 인공지능 AI 비서 기능을 통합한다고 발표했고, 아마존과 MS는 양사의 AI 비서 알렉사와 코타나가 올해 말까지 상대방 플랫폼에서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은 AI 비서 기능 통합을 위해 지난 1년간 협상과 연구개발을 병행해왔다. 

더불어 양사에 따르면, 두 기능이 통합된 후에는 코타나를 가진 사용자가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음성지시를 통해 배송추적·추가주문·반송·환불 등 다양한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알렉사가 탑재된 에코 스피커를 보유한 사용자는 코타나를 불러내 PC용 캘린더를 정리하거나 e메일에 답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MS는 “알렉사와 코타나를 통합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해외 매체들은 알렉사와 코나타의 통합은 애플 ‘시리’,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경쟁에서 원군을 얻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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