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동민 기자]2015년 가장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커리어 컨설턴트 42명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10대 유망직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금융자산운용가’가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41.9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급여수준, 직업전문성, 업무성취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노은희 컨설턴트는 “경제 성장으로 보유 자산이 확대되고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재테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자산운용가가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금융상품이 보다 다양해지면서 금융자산운용가의 역할과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으로 ‘컴퓨터보안전문가(41.73점)’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39.19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컴퓨터보안전문가’는 직업전문성과 사회적 위상 항목에서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는 급여수준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컨설턴트 이민선씨는 “개인과 기업의 정보유출, 컴퓨터 해킹 사례가 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으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업종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업전문성과 자기 발전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경영컨설턴트(39.01점)’와 ‘마케팅 전문가(38.07점)’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6위 유비쿼터스러닝 교수설계자(37.95점), 7위 태양광발전연구원(37.75점), 8위 기후전문가(37.71점), 9위 상담전문가(36.96점),10위 실버시터(33.45점) 등이 순위에 올랐다.
노은희 컨설턴트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업에 대한 안정성이나 규칙적인 근무시간 보다는 전문성과 성취도, 자기발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종이 미래 유망직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자신의 적성과 더불어 직업의 전망까지 미리 파악한다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망직업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국내 직업전문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미래 유망직업 100개를 선정했다. 이 중 5개 직업을 중복 선택하게 한 뒤 ▲급여수준 ▲업무성취도 ▲고용안정성 ▲자기발전성 ▲직업전문성 ▲일자리수요 ▲고용평등 ▲근무환경 ▲근무시간 ▲사회적 위상 10가지 기준(5점 척도)에 의거해 평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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