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남-북 만남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

(사진=CNN 홈페이지 캡쳐)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전 세계 생중계 됐다.

김 정은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반갑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두 정상이 악수를 하는 역사적 첫 만남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해졌다.
 
CNN과 BBC, CN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27일 오전 문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청와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생중계 했다. 
 
특히 CNN의 유명 국제 전문 기자 크리스티안 아만푸어는 광화문 옆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판문점에서 만나 도보로 회담장으로 향하는 등 본격적인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하자 “김정은이 남한으로 건너갔다”며 일제히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CNN은 특히 “한반도의 지도자들이 십 년 넘어 만에 첫 만남을 했다”며 “김정은은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의 첫 지도자”라고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즈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이 남쪽에 발을 내디뎠다”며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이라며 남북 정상의 첫 만남 소식을 전달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진행된 1·2차 남북정상회담 때는 외신의 현장 취재가 불가능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외신이 판문점 현장 취재를 하며 전 세계로 소식을 알리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미 어제인 26일부터 오늘인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지지통신 등 5개 주요 외신이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Korea Pool)에 포함돼 회담 현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