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희원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9월 1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9주년을 맞아 그룹차원에서 대대적인 ‘상생경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함금융그룹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220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유도’와 ‘서민경제 안정지원’ 등 다양한 상생경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이 마련한 상생방안은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중소기업 상생 유도와 서민경제 안정의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중소기업 상생과 소외된 서민경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 첫째, 중소기업 구직자의 희망급여와 실질급여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래 희망펀드’ 납입지원으로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의 임금을 보전하고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둘째,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중소기업의 투자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위해 중소 기업에 대한 시설자금대출 금리 감면 제도가 시행된다. 지원한도는 총 2조1천억원이며 최초 1년은 연1.0% 그리고 이후 만기까지는 연 0.2%의 금리를 감면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약 420억원의 금융혜택을 보게 된다.

셋째, 모든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2012년 말까지 각종 은행 거래 수수료를 면제함으로써 저소득 계층의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넷째,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인 신한희망대출의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서민의 금융 비용 경감을 통해 생활안정을 지원한다. 금리인하는 신용등급 4~6등급은 0.5%, 신용등급 7~10 등급은 1.0% 인하할 예정이다.

다섯째, 신용카드 누적포인트 중 미사용으로 인해 소멸되는 포인트 중 일부를 소외계층에게 지원함으로써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신한카드와 거래하는 협력사 육성 및 지원도 병행 실시한다.

여섯째,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월소득이 낮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적립식 신탁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한생명에서는 판매중인 보장성 어린이 보험 상품판매와 관련해 계약당 초회 보험료의 1%를 적립해 소아 백혈병, 골수암 등 저소득층 자녀의 난치병 치료자금으로 제공한다.

먼저 5년 동안 매년 100억씩 출연하기로 한 출연 규모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0억원으로 늘려 총 출연 규모를 700억원 수준으로 올리고 지점 수도 올 하반기 중에 4개를 추가 개점해 모두 7개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다자녀 세대주의 창업을 돕기 위해 신한미소금융재단 만의 차별화된 특화 상품인 ‘신한FLY 다자녀 가정지원 대출’ 상품을 개발해 이달 1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기점으로 어려운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그룹 차원의 CSR활동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구현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jhwfamily@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