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기 각각 판매 18.9% 증가, 매출액 27.4% 증가

[소비자경제=최덕환 기자] 현대차가 해외 판매 호조로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높은 수익을 거둬 그야말로 ‘up’됐다.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발표에서 판매차량대수는 전년대비 18.9% 증가한 855,140대, 매출액 전년대비 27.4% 증가한 17조 9,783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에 의하면 총 판매대수중 국내 판매는 320,397대, 해외 판매는 534,743대이며 매출액 중 국내매출은 7조 8,372억 원, 해외 매출은 10조 1,41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41.8%가 증가한 4조 4,0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현대차는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지속 추진을 통한 유ㆍ무형적 시너지 확대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2.5% 포인트 감소한 75.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1% 증가한 1조 5,660억 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3조 520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 5,170 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6.6%, 142.8% 증가한 3조 520억 원 및 2조 5,1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여건 하에서도 현대차는 품질경영ㆍ글로벌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미국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신형 쏘나타의 판매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현대차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에쿠스’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국 시장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 채희권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호실적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미국에서 신차 판매가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호조세이며 하반기에도 신형 아반떼 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신차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엔, 달러), 신흥시장 성장세 등으로 구조적인 판매 및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수 점유율은 8월부터 아반떼, 베르나, 그랜저의 신차 효과로 점차 회복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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