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최근 유통 업계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뜨겁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심리적인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 트렌드로 인해 캐릭터 소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출시 또한 활발하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나 캐릭터의 특성을 접목시킨 제품들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1위 못된고양이는 최근 인기 캐릭터 시로앤마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로앤마로’는 일본의 토종견인 시바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캐릭터에 언어유희를 통한 재치 있는 문구를 더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못된고양이는 파우치류, 양말류, 카드지갑류 등 다양한 시로앤마로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12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잠실롯데타워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에서 시로앤마로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
 
SPA 브랜드 스파오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인 ‘콜라보레이션 아일랜드’를 선보였다.
 
‘콜라보레이션 아일랜드’는 ‘짱구’, ‘스누피’, ‘핑크팬더’, ‘심슨’, ‘포켓몬’, ‘어드벤처 타임’, ‘위 베어 베어스’ 등 이슈가 되었던 스파오의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들로 구성됐다. 또 캐릭터들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쌤소나이트 레드는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통해 캐리어와 캐리어 커버, 네임택 등을 출시했으며, 쌤소나이트의 키즈 라인 '쌔미즈 바이 쌤소나이트'는 책가방과 보조용 신발 주머니로 구성된 카카오프렌즈 책가방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같이 캐릭터 디자인을 직접적으로 담은 제품을 내놓은 패션 업계와는 달리, 식품 업계에서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SPC그룹의 던킨도너츠는 지난 1월 개의 해를 맞아 외계에서 온 강아지 캐릭터 롱이어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달의 도넛을 출시 했다.
 
베스킨라빈스는 인기캐릭터 오버액션토끼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랑에 빠진 오버액션 토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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