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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에 대한 Q&A] 중풍 예방하려면 부정맥 알아야중풍 위험 높이는 부정맥 ‘심방세동’ 60세부터 증가
(사진=픽사베이)

[소비자경제신문=곽은영 기자] 급성 심장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정맥성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실내외 기온 차가 많이 나는 계절에는 급성관동맥증후군 질환과 그로 인한 부정맥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중풍의 발생률도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는데 심방세동의 부정맥이 있는 경우라면 그 합병증 중 하나인 중풍의 발생 예방에도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소비자경제>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과 함께 부정맥에 대해 짚어봤다.

Q. 어떤 경우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나?

A. 부정맥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두근거림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부정맥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두근거림 증상 이외에 가슴이 철렁대는 느낌, 덜커덩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같이 부정맥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별히 관심을 둬야 할 증상은 ‘의식소실’ 혹은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근거림’ 증상이다.

Q. 부정맥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치료해야 하나?

A. 부정맥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하고 음주를 절제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고 바로 항부정맥 약제 처방을 권하지는 않는다. 항부정맥 약제가 양날의 칼 같은 면이 있어 하나의 부정맥 치료를 위한 약제 복용이 종류가 다른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해 일상이나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을 줄 정도거나 부정맥의 증상이 있으면서 실신의 병력이 있는 경우, 급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마비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악성 부정맥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부정맥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Q. 부정맥이 의심될 때 어떤 검사로 상태를 체크할 수 있나?

A. 부정맥 진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간편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비용이 비싸지 않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심전도 검사를 항목에 추가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심전도 검사법은 숨어 있거나 가끔씩 발현되는 부정맥은 발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명 ‘홀터(Holter)' 검사법을 시행한다. 심전도가 10초 정도 심장의 리듬을 확인하는 것이라면 홀터는 24시간 혹은 48시간 연속해서 심장 리듬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숨어 있는 부정맥을 찾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 차례 혹은 음주나 심한 운동시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경우, 1년에 3~4번 미만으로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진단이 어려워 ’전기생리학 검사법‘을 쓴다. 이 검사는 입원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게 부정맥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 심방세동 부정맥 환자 치매 발생률 3배 높아

Q. 부정맥을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연령층이나 유형이 있나?

A.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은 뇌졸중(중풍)과 연관되는 부정맥이다.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1% 이상의 유병률이 발견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심방세동의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정상맥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성이 약 5배 이상 높고, 치매 발생률은 3배, 사망률은 2배 이상 높다. 과거에는 심방세동 치료에서 뇌졸중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와파린 같은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가 중요한 포인트였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 심장학회 및 부정맥학회에서 권고하는 치료 방향은 뇌졸중 예방과 더불어 ‘적극적인 정상맥 전환 치료’이다.

Q. 부정맥의 정도에 따라 어떤 치료법을 시행하나?

A. 증상이 없고 부정맥의 발현 빈도가 낮으며 급사의 위험성이 거의 없는 심실조기 수축 부정맥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실조기 수축이라도 발생 빈도가 높고 증상을 심하게 유발하는 경우, 정상맥과 심실조기 수축 간 간격이 짧아 악성 부정맥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일단 항부정맥 약물 치료가 먼저고 약제 치료에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정맥의 발생 빈도가 너무 높아 장기적으로 심실의 수축 기능을 떨어뜨리는 경우에는 ‘고주파전극도자 절제술’이라는 중재시술적 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인 악성 부정맥인 심실빈맥과 심실세동의 치료는 약제 치료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로 급성 심장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생활습관은?

A. 선천적이며 유전적인 부정맥의 경우라면 발생 자체의 예방은 불가능하겠지만 기존에 진단 받은 부정맥의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절주, 금주, 튀긴 음식 및 고칼로리 음식 줄이기, 카페인 섭취 제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 등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곽은영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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