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앤쇼핑)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홈앤쇼핑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설립취지에 맞춰 중소협력사의 실질적인 혜택 확대와 판로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은 단기간에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용이 어려운 협력사에게 큰 도움이 된다.
   
실제 홈앤쇼핑은 2012년 정식 개국 이래 지속적인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시기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대폭 축소됐다. 이는 협력사들과의 상생이라는 기업 목표아래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결과였다.

지난 2012년 개국 이후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는 초과 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시행해왔다.
   
성과공유제는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홈앤쇼핑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협력업체에 16억 3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게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효율 부진을 겪은 업체(방송효율 80% 미만·평가기간 중 방송횟수 3회 이하 아이템 등)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지급 금액은 각 업체별 500만원으로, 총 4억 원 규모다. 대상 업체 역시 기존의 21개 협력사에서 80개로 약 4배 늘어났다. 
   
홈앤쇼핑 측은 더욱 고도화 된 성과공유제도의 운영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취지를 더욱 잘 살릴 뿐 아니라, 대상 업체의 만족도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를 조성, 현재 7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당사 입점 협력사와 벤더 입점 시 하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시중 금리대비 약 2%P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10 억 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90개 중소기업에 483억 원의 대출이 지원됐다.

홈앤쇼핑은 대표적인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TV 홈쇼핑 방송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2년 1월 본격 개국과 함께 그 해 4월부터 시작된 일사천리 사업은‘기술력  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라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국 지자체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상품개발에 나서 2012년 31개·2013년 56개·2014년 77개·2015년 92개·2016년 113개·2017년 134개로 매년 방송 선정상품을 늘려왔다.
   
무엇보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또한 일사천리 상품들만 전담하는 부서 및 담당 MD들과 마케팅·홍보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거래 중인 2500여 협력사에 대표이사 명의로 ‘청렴서한문’을 발송한다. 우편발송과 함께 전체 거래협력사가 사용하는 SCM시스템에도 공지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정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에게는 그룹웨어를 통해‘추석명절 대비 임직원 실천지침’을 배포해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이나 선물을 받는 등 회사 윤리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수립과 함께 판로지원과 매출확대를 위해 항상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갑질 없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청렴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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