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이버)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홍콩 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성장세 유지를 위해 소비트랜드 파악과 강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코트라에 따르면 홍콩내 한국 화장품의 수입 점유율이 2015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까지 홍콩이 한국 화장품을 7억 만 달러에 수입했다. 주입 수입 국가 중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홍콩의 샤샤 등 드럭스토어만 살펴봐도 한국 화장품들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한국화장품기업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홍콩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홍콩의 소비 트랜드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내 2위 수입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2016년 12.5% 점유율에서 2.3% 상승했다.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홍콩의 2016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입 규모는 상위 10개 국가 중 25.9%를 차지했다. 약 9억 달러 규모를 수입해 싱가포르의 화장품 수입보다 2배 이상 앞섰다.

일본도 홍콩 수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16년 일본은 한국에 이은 홍콩 화장품 수출 2위 국가였다. 2016년 4억7439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같은 시기 홍콩 내 점유율은 13.7%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점유율은 14.6%로 싱가포르에 0.2% 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홍콩 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은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어 색조도 만만치 않게 따라고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색조제품은 지난해 10월 기준 29억7527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해 약 90.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입술화장용 제품 류의 2017년 10월 기준 홍콩의 수입액은 1억5142만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8.7%의 증가한 수치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6년 홍콩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00만7800 홍콩달러로 전년 대비 약 4.97% 성장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222만 홍콩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한국 뷰티 트랜드 색조메이크업 열풍이 홍콩에도 퍼지고 있는 단계"라며 "홍콩과 한국은 피부 유형이 비슷해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최적화된 제품을 연구 개발해 새로운 홍콩 뷰티 시장의 문을 더 두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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