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지난해 햄버거병으로 홍역을 치뤘던 맥도날드가 새 패티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은 지 한달 만에 물량 부족 문제에 부딪혔다.

지난 5일 맥도날드는 호주산 쇠고기 패티 수요 폭등 재고 부족 현상으로 인기메뉴 빅맥과 1955버거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988년 국내 진출한 맥도날드에서 패티 물량이 달린 것은 처음이다.

판매 중단 메뉴는 빅맥·메가맥·쿼터파운더치즈·더블쿼터파운더치즈·1955·더블1955·더블 치즈버거·베이컨토마토디럭스 등이었지만 더블치즈와 베이컨토마토디럭스 2종은 판매를 재개했다.

국내 맥도날드 매장 중 지점마다 재고의 수량은 차이가 있지만 인기메뉴인 빅맥과 1955는 판매가 어려운 매장이 대다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달 중순경 재고가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일부로 기존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의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새 납품업체와 계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