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한국문화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삶’을 작업하고 있는 최연숙 씨(좌)와 작품 삶. (사진=경희사이버대)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의 최연숙 씨(15학번)가 지난  6일 제40회 한국문화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미술대전은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뿌리를 보존·계승하면서 새로운 문화예술의 창조적 개발을 위한 문예진흥운동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연구회에서 주최하는 권위 있고 품격 높은 대회다.

최 씨는 이 대회에서 비구상화 ‘삶’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3년 동안 공석이었던 대상의 탄생이라 더욱 뜻깊은 수상이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삶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의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작가 이외에도 미술단체 사무국장, 경희사이버대 학생 신분으로서 시간을 쪼개가며 완성한 작품인데 이런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최 씨는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가 원하는 작품을 그리는 예술인이 되기 위해 입학을 결심했다는 그녀는 “그림만 그리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지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학교 공부는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명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안목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해오던 사실적(구상) 작품과는 전혀 다른 추상적(비구상) 작품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씨는 작품 활동을 통해 스스로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며 “제가 받은 이 상은 미술계의 새 바람을 기대하며 젊은 작가에게 더 적극적으로 작품 연구에 힘쓰라고 주는 배려와 관심, 아낌없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겸손함과 책임감을 더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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