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국내 시판 중 미백 화장품 아직도 수은 함유"

(사진출처=KBS)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텀블러와 프라이팬 등 실생활에서 중금속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성분들이 공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5일 방송된 온스타일 예능 바디액츄얼리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출연해 중금속 중독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텀블러와 수입 화장품 등을 꼽았다.

중금 속중독이란 수은, 알루미늄, 납 등 비중이 4~5 이상인 금속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있다는 것.   

원래 이러한 물질을 다루는 공장 내에서 발병하는 직업병인데, 과거 공장의 폐수로 인하여 지역주민에게도 중독환자가 나타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금속 중독은 대상 포진, 치매 등을 유발한다.

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종편에 출연해 "색조화장품, 수입화장품 등을 중금속 중독 원인으로 꼽았고  남자보다는 화장품을 자주 접하는 여성들이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인스턴트 음식도 중금속 중독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알루미늄이 다량 축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뿐만 아니라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 양념이 맞닿으면 화학작용이 생기면서 알류미늄이 나오고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텀블러도 6개월 이상 사용하는 편이 좋다.

이밖에도 바닥매트를 사용하는 헬스장 등에서도 중금속이 나온다. 재생매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내 시판되고 있는 미백 화장품에 아직도 중금속의 종류인 수은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며 "화장품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자주 바꾸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소비자들은 제품의 선택과 적용이 건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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