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즈와의 합병으로 주가총액 국내 3위권내 진입예정

<사진설명> 과거 웹젠 실적 추이 출처: HMC 증권

 

[소비자 경제=최덕환 기자] 웹젠이 NHN게임스와의 합병을 통해 게임사 중 상장사 시가총액만으로는 국내 3위권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웹젠은 지난 12일 NHN게임스와의 합병 등기를 마무리 했으며 다음 달 6일 신주 상장이 예정돼 있다.

HMC증권 최병태 연구원은 “합병 후 웹젠의 발행 주식수가 기존 1300만보다 많은 3300만주로 예상되며 시가총액은 약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을 토대로 하면 웹젠은 시가총액만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에 이어 세 번째 또는 네 번째의 주가 규모를 갖게 된다.

최 연구원은 합병 후, 수익전망치에 대해 “두 회사의 수익을 단순합산하면 연간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120~1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웹젠이 합병 후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주력 매출원인 롤플레잉 게임과 1인칭 슈팅게임의 시장 안착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현재 웹젠의 주가는 합병 발표를 기점으로 강한 상승을 보인 후 2개월 이상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웹젠은 전일보다 50원(0.47%)오른 10,600원을 기록 중이며 오전 9시 10분 장중 최고치인 10,750원에 도달했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10,6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만 2,538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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